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겨울 간식들이 있죠. 코 끝이 시려우니 붕어빵 생각이 나서 붕어빵 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럴 때는 붕세권에 사시는 분들이 참 부러워요. 근 몇년간 맛없는 붕어빵만 먹다가 오늘은 맛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낌없이 듬뿍, 카우보이 붕어빵
주소 | 전주시 덕진구 견훤로 201 (다이소 옆) |
영업시간 | 매일 14:00~22:00 |
결제방법 | 현금, 카드결제, 계좌이체 모두가능 |
인후동에 다이소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찾기가 쉽고, 도로가에 주차를 할 수있어서 빠르게 다녀 올 수 있어요.
휘황찬란한 전구들 사이로 올라가서 메뉴판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메뉴를 판매하고 계시다니요~
들어가시면 사장님이 주문메뉴를 종이 써주라고 하십니다.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고민을 한참 했습니다.
팥붕/슈붕 참 논쟁이 많은 선택지죠. 저는 팥붕을 선호하는데요. 오늘은 피자붕어빵을 목표로 찾아온거라고 피자붕어빵도 추가해줍니다. 같이간 친구는 슈붕을 주문했어요. 계란빵도 먹고싶었으나 배부를것 같아서 다음기회에 먹어보기로 합니다.
메뉴만큼이나 기계도 엄청 다양합니다. 그리고 기계가 6마리용이면 3마리만 구우시더라구요. 여러개의 주문을 동시 구워서 헷갈리지 않게 하시는건지.. 아무튼 맛이 구워지는 걸 보면서 메뉴판과 맞춰보고 저건 어떤거구나 맛있겠다~ 연발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ㅎㅎ
제가 주문한 팥붕어빵과 피자붕어빵이 나왔습니다. 팥붕어빵은 역시나 맛있어요!! 피자붕어빵은 옆에 짜투리까지 다 주시는데 바삭바삭하니 맛있더라구요. 사실 피자붕어빵 만드는 과정에서 페퍼로니를 넣어주는걸 보고 별로겠다 싶었거든요. 제 개취로 페퍼로니가 별로에요... 그런데 왠걸 너무나 맛있습니다. 치즈도 스트링치즈가 붕어빵 길이만큼 통으로 들어가거든요. 피자붕어빵은 한개에 2천원꼴인데 그만틈 재료를 듬뿍 넣어줍니다. 피붕은 좀 간이 센편이니 마지막으로 드시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슈붕파들도 계시잖아요? 슈붕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슈붕도 짜투리를 다 주시는데 저는 저 바삭함이 좋았어요.
단면을 잘라보니 이렇게 노오란 슈크림이 가득 있습니다. 정말 정말 밀가루피는 얇고 슈크림이 엄청 듬뿍들어있어요. 슈크림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나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큼 듬뿍 들어있어요. 그래서 입천장, 혀 데이지 않도록 식혀가면서 드세요. 그리고 팁을 하나 드리자면 꼬리부터 드시면 슈크림을 양옆으로 흐르는 걸 좀 줄일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이 세가지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은 조리과정 중에 걱정 했던 피자붕어빵이에! 피자붕어빵 맛에 팥붕어빵 맛을 잊었어요..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ㅋㅋ 피자붕어빵을 너무 맛있게 먹었나봐요. 슈붕은.. 그래요 저는 팥붕파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다른 슈붕보다 조금더 달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소스가 다르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그래도 슈붕파는 슈붕파 나름대로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에요~
제가 기다리는 동안 어린이들도 부모님들도 다양한 연령대가 오는 걸 보니 다들 좋아하는 취향대로 즐기시는 것 같아요.
메뉴도 다양하고 정성과 재료 듬뿍 담아주는 카우보이 붕어빵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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